[스마트라이프] 우리 삶을 변화시킬 개인용 로봇 서비스…전망은? / YTN 사이언스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로봇은 ICT 분야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뜨거운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양한 개인용 서비스 로봇 기술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스마트 라이프' 시간에서는 '개인용 로봇 서비스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 씨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눈만 감았다 뜨면 과학 기술이 발전하는 것이 체감되는 요즘인데요 근데 우리 삶은 바꿔 놓을 것 같은 개인형 로봇의 시작은 생각보다 좀 시장의 발전이 크지 못 한 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인터뷰] 원래 로봇 분야, 그러니까 하드웨어 분야 같은 경우는 예측은 어려운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만들기도 굉장히 어려웠던 그런 부분들도 있고요, 발전이 느렸던 부분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개인용 로봇의 선구자로 알려졌던 '지보(Jibo)'라는 로봇이 있습니다 사람과 소통하는 소셜 로봇인데요 자연 언어 사람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술을 탑재하고요 그리고 사람의 얼굴 인식해서 개개인의 구별하는 그런 기능을 탑재했던 그런 로봇이었거든요 2012년에 발표됐는데 계속 발매가 연기가 되다가 2017년에야 겨우 발매가 됐어요 이렇게 제품은 내놨는데, 영 팔리지 않았습니다 899 달러로 너무 비싼 데다가, 기능은 많지 않았던 거죠 그리고 이 발매가 연기된 사이에 지보에 기대했던 기능들도 아마존이나 구글, 애플에서 만든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거의 다 가져가 버리기도 했고요 결국, 발매 1년 만에 사업을 접게 되고 말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보는 처음 판매금액에 비해 목표 금액을 훨씬 넘었거든요 목표 금액을 넘길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었는데 결국 좌초되고 말았군요 지보 말고 다른 로봇도 많았는데, 그 로봇들은 어떤가요? [인터뷰] 다들 상황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장난감 로봇 코즈모와 벡터로 유명했던 안키(ANKI)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같은 경우도 올해 5월에 파산했습니다 2족 로봇 분야의 상징적 존재였던 혼다 아시모라는 로봇이 있거든요, 개발 중단됐고 독일 메이필드 로보틱스가 만들던 가정용 로봇 '쿠리(Kuri)'가 있습니다 근데 쿠리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신세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일본의 '페퍼'가 있는데요 '페퍼'같은 경우는 3년 임대로 계약을 했었는데 계약이 끝나니까 계약을 종료한 기업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처음엔 호기심에 주목을 받았는데, 비싼데도 쓸만한 기능이 없다 보니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로봇 업체들이 어떤 높은 수준 소비자의 벽을 넘지 못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상태라면 개인용 로봇 시장이 다시 열린다기보다, 이제 끝났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인터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록 이 로봇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좋은 씨앗을 뿌려두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거든요 처음 나왔던 개인용 로봇은 스마트폰처럼 굉장히 많은 일을 하려고 했던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요즘 나오는 개인용 로봇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피처폰이 되고 있습니다 잘할 수 있는 일 하나만 잘하는 로봇이 되고 있다는 말이죠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최근에 나온 로봇들은 분명히 하나의 강점들은 있다는 이야기인데 잘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인터뷰] 망한 회사들이 제시한 개념은 물려받으면서, 망하지 않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보같은 경우는 '가정용 소셜 로봇'이라고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인공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