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늙은 호박처럼 한 생애를 묵직하게 살아낸 노부부의 호박 밥상 |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KBS 201022 방송)

[한국인의 밥상] 늙은 호박처럼 한 생애를 묵직하게 살아낸 노부부의 호박 밥상 |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KBS 201022 방송)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2020 10 22 방송) 가시로 막고 막대로 치려 했더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우탁의 시조 탄로가(歎老歌) 중에서 사람만 늙는 게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생명도 나이가 들고 늙는다 늙은 호박, 노각, 노계처럼 아예 이름에 나이가 표현되기도 하고, 한해 농사의 마침표를 찍는 끝물 채소도 있다   처음의 생생함은 아니지만, 오래 익어 더 진하고 단단해진 맛의 주인공들! 살아온 시간만큼 깊어지는 세월의 맛을 만난다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 너도 늙고 나도 늙는구나 – 노부부의 늙은 호박   당진의 한 마을 텃밭에는 여름에 따지 않고 밭에서 그대로 익혀 누렇게 익은 늙은 호박이 가을을 맞는다 어디를 가든 늘 서로의 팔짱을 꼭 끼고 다니신다는 이병직, 노일남 어르신 부부는 올해로 결혼한 지 60년째 젊은 시절 논과 밭을 누비며, 바쁘게 살아온 아내가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남편은 아내의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주었고, 늙은 호박처럼 둥글둥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래 익은 늙은 호박은 어린 애호박과 달리 겉은 단단해지고 속은 더 진한 단맛을 품는다 뚝뚝 썰어 게젓국을 넣어 담가 익힌 호박지, 겨우내 찬바람을 맞아 더 달고 부드러워진 호박고지로 떡을 찌고, 따뜻하게 호박죽 한솥 끓이면, 60년을 함께 살아온 두 사람의 시간도 달달해진다 늙은호박처럼 한 생애를 뜨겁게 살아내고 단단하고 묵직해진, 그리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달콤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노부부의 밥상을 만난다 ※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관련영상 더보기 늙은 호박처럼 한 생애를 묵직하게 살아낸 노부부의 호박 밥상 어엿한 동화작가로 변신한 송정그림책마을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 (풀영상) 삼겹살, 참을 수 없는 즐거움! (풀영상) 한우애(愛) 빠지다! (풀영상) 어묵과 오뎅, 그 100년의 기억 화교들의 최고의 창작품! 짜장면 뜨거운 대구! 매운 맛에 빠지다 긴 오징어 가뭄 끝에 찾아온 풍어! 그래서 물회도 풍요롭다 한 여름 무더위 걱정 없는 모자의 여름 보양식! #한국인의밥상 #다큐 #노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