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와도 무한 대기"...사각지대 놓인 정신병원 / YTN 사이언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신질환을 앓는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 확보는 더 시급한 실정입니다 경기 구리시의 한 정신병원에선 56명이 집단감염됐는데 대부분 치료 병상이 없어 그대로 병원 안에 격리돼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구리시에 있는 이 정신병원에서는 지난 2일, 입원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환자 49명을 포함해 56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외부 병원으로 옮겨진 확진자는 고작 10여 명 나머지는 대부분 정신병원 내부에 자체 격리됐습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에 들어가면서 여전히 확진자 10명 가까이가 병원 안에 격리되어 있습니다 정신병원 특성상 환자 통제가 어려워 감염이 전파되기 쉬운 만큼,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서둘러 분산·이송해야 합니다 하지만 병상이 부족한 탓에 위중증으로 악화한 환자만 하루 1~2명꼴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격리 환자 보호자 : 확진자랑 같은 층에 계셨고, 그러면서 아버지도 확진되셨는데, 인지능력도 떨어지고 아프시다고 해도 잘 표현을 못 하시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 co kr) #코로나19 #코로나정신병원 #정신병원 #구리정신병원 #병원확진자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