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일베' 모방한 불법음란물사이트 운영자 검거

'소라넷' '일베' 모방한 불법음란물사이트 운영자 검거

부산일보 동영상 Btube 채널1 구독하기 ☞ '소라넷' 등 유명 음란사이트를 본뜬 이름을 내걸고 '야동' 수십만 건을 유포시켜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대장 방원범)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음란물 30만 건을 유통하고 부당이득 8000만 원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사이트 운영자 A(31)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음란물을 게시한 사이트 회원 10여 명도 뒤쫓고 있다 A 씨 등은 2015년 10월부터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를 본뜬 '주간베스트야동' 등 인터넷사이트 5개를 개설해 아동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이나 몰래카메라 영상 등 음란물 30만 건을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이트들은 회원 수가 11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등 불법 광고 유치 수익으로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부당이득만 8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사이트들이 성인인증 절차 등 없이 누구나 접속가능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주간베스트야동' 사이트는 폐쇄 전 하루 접속자 8만 명 수준으로 국내 사이트 중 300위 권 안에 들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됐다 A 씨 등은 '소라넷'과 유사한 '소라OO' 사이트를 제작해 또 다른 사이트 운영자에게 넘기도 했으며 해당 사이트에도 음란물이 배포되고 있었다 경찰은 5개 음란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는 한편,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자와 유포자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김영한 기자 kim01@ 멀티미디어부 박민하 대학생인턴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