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3천6백여 명"...노동당 정상화·건재 과시 / YTN
[앵커] 북한 노동당 대회에 참가한 대표자들은 우리로 치면 당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입니다, 이번 제7차 대회에 참가한 대표자들이 36년 전 6차 때보다 크게 늘었는데요, 북한은 이를 통해 노동당의 정상화와 건재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제7차 노동당 대회에는 대표자 3천6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당·군·정과 여러 단체에서 뽑힌 충성도 높은 인물들로, 정책 결정하거나 새 지도부 뽑을 때 거수기 역할을 합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각급 당 대표회들에서 선거된 3,467명의 결의권 대표자와 200명의 발언권 대표자 전원이 참가하였습니다 ] 이번 당 대회 대표자는 당원 천 명에 한 명꼴로 뽑았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노동당 당원이 적어도 360만 명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980년 제6차 대회 당시 320만 명보다 부쩍 증가한 수치입니다 백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 고난의 행군과 고질적인 식량난 등을 겪으면서도 당원은 늘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노동당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각 분야 대표들과 함께 비전향 장기수 24명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비전향 장기수를 최대 정치 행사에 참가시킴으로써 사회주의가 자본주의 체제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당 정상화를 내세우면서 당보다는 군을 앞세웠던 아버지 김정일과 차별화하려는 김정은 속내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