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값 대란 우려”…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 KBS 2022.09.14.
#수확 #쌀값 #우려 [앵커] 본격적인 햅쌀 수확을 앞두고, 쌀값 걱정에 농민들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들도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데,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을까요?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풍성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이 쌀값 대책을 요구하며 머리를 깎습니다 쌀값은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25퍼센트나 떨어졌고, 농협 창고에 쌓여있는 쌀 재고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배가 넘습니다 [김현순/한국여성농업인 전라북도연합회장 : "쌀 문제 해소를 위한 여러 가지 대안들이 요구되고 있다 대표적인 대안이 변동직불제 부활, 자율관세 할당물량 TRQ 재협상, 대북지원 등이다 "] 여야 정치권도 심상치 않은 농심을 다독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햅쌀 수확기에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시장 격리를 촉구하고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지난 1일 : "또한, 작황을 감안하되 수요 초과 물량보다 많은 물량을 과감하게 적시에 격리하여 시장격리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임의 규정인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도록 관련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지난 7일 : "쌀 가격 하락 또는 쌀 생산 과잉 시 정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도록 한 양곡관리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가 쌀 목표가격을 제시하고 "] 전북을 비롯한 8개 도, 지사들도 중앙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쌀 소비를 늘리고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심는걸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정부 의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내년 국가 예산안에서 농업 분야 비중은 2 7퍼센트 5년 전보다 0 7퍼센트 포인트, 5분의 1이 줄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