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한반도, 아열대작물 중부지방서 본격 재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따뜻해진 한반도, 아열대작물 중부지방서 본격 재배 [앵커] 동남아에서나 재배되던 아열대작물이 중부지방에서도 본격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인데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열대과일인 패션푸르트를 재배하는 경기도 평택의 한 농장입니다 최근 겨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난방비 부담이 줄어 재배가 한층 수월해졌습니다 충분히 익혀 수확하기 때문에 수입산에 비해 당도가 높고 신선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영현 / 경기 평택시] "샐러드바라든지 뷔페 이런 곳에 가면 냉동으로 해서 나와요 그래서 거기서 접해보셨던 분들이 주로 찾으시고…" 온실안에 감귤이 누렇게 익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년전 제주도에서 가져온 황금향이란 감귤인데 신맛이 덜하고 당도가 높아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입니다 수확을 앞둔 황금향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던 황금향이 중부지방에서도 재배되는 겁니다 지난해 9톤을 첫 수확해 한달만에 완판했고 올해도 벌써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최성증 / 경기 안성시] "포도농사를 한 30년 지었는데 과잉 생산되는 바람에 제주에 가서 황금향 나무를 사다가 심었더니 월등히 포도보다 낫습니다 " 이처럼 아열대작물이 중부지방에서도 재배되면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상수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농촌지도관] "지구 온난화현상이 계속 지속되면서 제주도 이외에 남부지역이라든지 중북부지역까지 아열대작물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 농촌진흥청은 재배환경 변화와 소비증가로 3년 뒤에는 국내 아열대작물 재배면적 1천㏊로 현재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