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한 항구ㆍ비행장 핵 선제타격 훈련 진행"

북 "남한 항구ㆍ비행장 핵 선제타격 훈련 진행"

북 "남한 항구ㆍ비행장 핵 선제타격 훈련 진행" [앵커] 북한은 어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남조선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가상해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목표 지역 상공에서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의 성능도 시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어제 강행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남조선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의 참관 하에 북한군 전략군 산하 '화성 포병부대'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미제의 핵전쟁 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항구와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으로 모의해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목표 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켓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의 동작특성을 다시 한 번 검열했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핵 선제타격' 훈련임을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보도 내용으로 미뤄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해 이뤄진 북한의 어제 미사일 발사는 미군의 증원전력이 투입될 부산항과 대구 등지의 비행장, 사드가 배치될 성주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새벽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인 스커드 2발과 중거리 노동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500∼600km 내외로 부산을 포함한 남한 전 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상 사거리가 1,300㎞인 노동 미사일의 경우 정상 각도보다 높여 발사하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사거리를 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훈련 참관에는 리만건, 리병철 등 노동당 군수공업부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김락겸 사령관을 비롯한 전략군 지휘관들이 영접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