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가방 지키려다"...필리핀 한국인 대학생 피격 / YTN
[앵커] 필리핀으로 어학 연수를 간 우리나라 대학생이 현지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동료 여학생의 가방을 뺏으려는 괴한을 막으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중부 바콜르드에 있는 대학부설 유학원에서 어학연수 생활을 해온 22살 박 모 군 주말을 맞아 동료 학생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어학원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필리핀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은 겁니다 박 군은 기숙사 정문 앞에서 동료 여학생의 가방을 빼앗으려고 하는 괴한을 제지하다 어깨 부위에 총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군은 병원에서 총탄 제거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처음에 응급 상황이었는데 이제 응급실에서 벗어나 일반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 해당 어학원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대학생은 300여 명 일부 학생들은 이번 사건 이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최근 필리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교민 사회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무장 괴한에) 저항하면 상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의 행동 요령 등을 한인 사회와 유학생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더 배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바콜르드 시장도 직접 사건 현장을 찾아 주변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