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고용회복세…신규 실업수당 코로나 이후 최저치 外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고용회복세…신규 실업수당 코로나 이후 최저치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미국의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9만8천 건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화이자, 모더나와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곧 출시합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고용시장 회복 지표라 할 수 있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인데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건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9만3천 건 감소한 49만8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50만 건 아래로 떨어져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는 건 고용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 같은 회복세는 미국인 '5분의 2'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친 데 힘입어 외식, 여행 같은 서비스 산업에 지출을 늘리고 각 주의 영업 규제가 거의 완화된 효과로 분석됩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년 전보다 훨씬 나은 상황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는 2배 이상 많은 수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는 건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는 오는 9월 14일부터 공연이 재개됩니다 현재 뉴욕의 공연장은 정원의 33% 이내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공연 정상화 일정은 넉 달 후로 잡혔지만, 입장권 판매는 곧바로 시작됩니다 뉴욕은 오는 19일부터 식당과 체육관, 상점의 영업 규제를 없앱니다 여기에 브로드웨이까지 관객을 받는다면, 뉴욕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로드웨이의 41개 극장은 지난해 3월 공연을 중단했습니다 미국의 학교는 오는 9월부터 전면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미 교육 당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 대면 수업을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가 점차 대면 수업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는 건 백신 접종률이 높아서일 텐데요 그런데 최근 접종 속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0대에게 백신을 맞히는 일이 중점 과제로 떠올랐다면서요 [기자] 1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집단면역으로 가는 관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에서 12∼15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될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미국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열쇠가 될 수도 있는 새 국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이르면 다음 주 초쯤 화이자 백신을 12∼15세에게 맞히도록 승인할 예정입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장은 "특히 고교생들은 다른 젊은이들만큼이나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하고 이를 잘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9월 이전에 이들에 대한 접종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리는 12∼15세에 대해 접종 승인이 나면 즉각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미국이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일이 가을까지 고교생에게 백신을 맞히느냐에 달려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인의 80%가 면역을 형성하지 못하면 가을에 또 한 차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닥칠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미국은 이에 따라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는 쪽으로 접종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대형 접종소 대신 예약 없이 동네 약국이나 소아과 의원 같은 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미국은 성인 인구의 57%가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7월까지는 70%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때 미국 내 코로나19의 진앙지였던 뉴욕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