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뜨자…민주 "개혁 협력"ㆍ국민의당 "개헌 동참"

보수신당 뜨자…민주 "개혁 협력"ㆍ국민의당 "개헌 동참"

보수신당 뜨자…민주 "개혁 협력"ㆍ국민의당 "개헌 동참" [앵커] 보수신당의 등장에 야권의 속내도 복잡한 듯 합니다 원내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과 정계개편을 꾀하는 국민의당의 표정은 사뭇 달랐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선 보수신당과 어떻게 관계를 설정할지가 1차 과제입니다 원내1당으로 올라선 민주당에서는 4당 체제의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뉘앙스가 읽힙니다 곧바로 개혁 이슈를 내세워 보수신당을 압박했습니다 불과 30석 안팎의 보수신당에게 개혁 주도권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됩니다 꼭 1년전 겪었던 야권 분열의 기억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계파별로 입장이 다르다고해서 당이 깨져서 새 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어쨌든 새롭게 만들어지는 정당이 개혁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2월 개혁입법 국회에서 협력이 잘 이뤄지기를…" 국민의당은 '일단 지켜보자'는 표정입니다 제3지대 정계개편이 절실한 상황에서 다당제가 굳이 나쁠 것은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개헌론과 맞물려 보수신당을 '잠재적 연대 대상'으로 보겠다는 속내도 깔린 모양새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다수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국민적 요구로 출범하는 다당제가 진정한 협상과 타협을 통해서 이뤄지는 협치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헌에 동참하자…" 보수신당 출범을 바라보는 기존 야권의 엇갈린 시각은 4당 체제의 유동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