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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겹살’ 되나?…소비자 불안, 상인은 비상 / KBS뉴스(News)
돼지의 이동과 출하가 금지되면서, 돼지고깃값이 확 비싸지는 거 아니냐, 소비자들 걱정이 많습니다 아직은 체감할 만한 가격 급등은 없는데, 사태가 장기화될까 상인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정육 판매대, 지글지글 굽는 삼겹살 냄새에 손님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진열대 앞에서 걸음을 돌리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머뭇거리다 돼지고기를 장바구니에 담기도 합니다 혹시 물량이 달려 금겹살이 될까, 미리 쟁여두는 겁니다 [김순자/서울 종로구 :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아요 오르기 전에 좀 사두려고요 "] 어제 국산 냉장 삼겹살 기준 평균 소매가는 100g에 2천44원을 기록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전인 16일에 비해 31원, 소폭 상승했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1~2주 정도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공급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반면 소규모 정육점과 일반 식당은 방역 조치가 길어질까, 비상입니다 [정육점 직원 : “정육점은 아예 비축해둔 게 없죠 명절 때 다 팔았으니까 지금부터 해야 하는데 갑자기 이렇게 터져버리니까 정육점이 타격이 크죠 "] 돼지고기 수급도 문제지만 발병 이후 식당을 찾는 손님이 크게 줄어든 것도 걱정입니다 [안병칠/고깃집 운영 : "(손님이) 1/5로 줄었어요 돼지고기가 우리 매출의 20%를 차지하는데 "] 정부는 전국 돼지사육 두수가 평년보다 13%가량 많아 공급 부족 사태는 없을 거라며,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돼지는 시중에 전혀 유통되지 않으며, 평소처럼 잘 익혀먹으면 인체에 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