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 달라진 기부문화, 개인기부가 기업기부 역전
【 앵커멘트 】 요즘 성금 모금을 비롯해 재능이나 봉사활동 등 기부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생활속 기부 문화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개인 기부가 법인 기부를 추월하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이선학 기자 【 기자 】 대전 서구의 이 학원은 지난해 착한가게로 등록했습니다 착한가게는 매출의 일정부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협약을 맺은 곳으로, 커피숍부터 식당, 병원 등 대전에만 458곳이 영업중입니다 ▶ 인터뷰 : 주혜란 / 착한가게 등록업소 - "외국기업들은 기부를 많이하더라구요,,기부문화가 많이 정착돼 있는데, 어린나이에도 나도 돈벌면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막연하게 하게됐구요 "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2번출구에는 최근 기부하는 계단이 설치됐습니다 ▶ 스탠딩 : 이선학 / 기자 -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이 계단을 이용하면, 센서가 작동해 1인당 10원씩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 대전시금고를 맡고 있는 시중은행이 계단 이용자의 몫으로 연간 천만원까지 불우이웃을 위한 적립금을 대신 내게 됩니다 이밖에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집을 고치는 재능기부자도 늘고 있고, 대전 서구의 행복드림 릴레이처럼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집니다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일정액이 기부되는 시스템도 접목됐고, SNS나 각종 마일리지를 통한 기부도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 개인 기부가 법인이나 기업 기부를 역전하는 현상까지 발생합니다 「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011년 전체 기부금액의 53% 였던 법인비율이 지난해에는 47%까지 낮아진 반면, 개인기부 비율은 53%로 높아졌습니다 」 ▶ 인터뷰 : 박수현 /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 - "예전에는 직접 방문하셔서 저희쪽에 성금을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요즘은 이체도 가능하고, ars나 전화로도 가능하기때문에 많이 참여해주고 계시구요 " 올해 대전의 성금모금 목표액은 46억 8천만원, 아직은 목표액의 7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TJB 이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