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감동을 그대로…北 탁구팀 입국 / KBS뉴스(News)
5월 세계탁구선수권 남북 단일팀의 감동이 다음주 재현될 전망입니다 오늘 입국한 북한 선수단과 우리 선수들이 코리아오픈에서 복식조를 이뤄 함께 출전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선수들이 사상 첫 코리아오픈 출전을 위해 찾아왔습니다 남북 단일팀의 숨은 주역인 주정철 서기장이 앞장섰고 남녀 8명씩의 선수를 포함한 선수단 25명이 입국했습니다 [주정철/북한탁구협회 서기장 : "반갑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환영의 꽃다발을 보고 미소를 지었지만 예상치 못한 취재 열기에 조금은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잘 생겼다 총각!"] 한반도기를 흔드는 인파의 뜨거운 환영 속에 대회가 열릴 대전에서 열흘 가까이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남북한 복식 4개 조가 전격적으로 꾸려져 5월 세계선수권 이후 두 달 만에 단일팀이 재결성됐습니다 [유승민/IOC 선수위원 : "복식은 한 테이블에서 하나가 돼 둘이 호흡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남북이 앞으로도 좋은 호흡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습니다 "] 특히 라켓을 바꿔가며 함께 호흡을 맞췄던수비형 선수 서효원과 김송이 복식조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하나 된 코리아로 화합의 상징이 된 남북 탁구는 내일부터 합동 훈련으로 손발을 맞추게 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