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2단계 예타 통과…엑스포 기반 시설 ‘탄력’ / KBS 2022.10.26.
[앵커] 2030엑스포를 유치하면 핵심 지역이 될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 시작됩니다 엑스포 준비는 물론 원도심 대개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립 등 하부시설 공사가 끝나고, 상부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북항재개발 1단계 지역과 자성대 부두 등을 포함하는 북항 2단계 지역이 2030엑스포의 개최지역입니다 이 북항 2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북항 2단계 지역은 자성대 부두와 부산역과 부산진역 일부, 동구와 중구의 도심 일부까지 포함하는 전체 면적 228만㎡ 로, 총 사업비는 4조 4천억 원입니다 통상적으로 정부의 예타 기간은 2년이지만,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은 엑스포 유치와 준비를 위해 1년 만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정부의 의지가 드러난 부분입니다 이로써 충장대로 지하차도 건설과 원도심 연결 보행데크 건설, 트램 건설 등에 국비 3천억 원이 확보됐습니다 또 부두로에 걸쳐져 있던 고가도로가 모두 철거돼 항만과 철도, 원도심 통합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오랫동안 부산시가 원도심 대개조를 위해 노력을 했는데, 원도심 대개조를 위한 인프라를 국비로 확보하는 그런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북항 2단계는 항만구역에서만 진행된 1단계와 달리 도심을 포함하고 있어 부산시가 코레일 등과 공동 사업 시행자로 참여합니다 이에 따라 사업도 속도를 내게 돼 내년 상반기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상반기에는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또 자성대 부두 등의 신속한 이전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땅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