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전투기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 [경남]
'아찔'…전투기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 [경남]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공군이 경남 창녕의 비상활주로에서 실전에 가까운 이·착륙 훈련을 했습니다 비행보조시설이 없다보니 감각과 계기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요 최신예 전투기 등 10여대가 신기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15K 등이 60m 상공에서 비상활주로를 따라 비행합니다 조종사가 비상활주로에 가까이 접근한 상태에서 착륙이 가능한지 살펴보는 겁니다 비상활주로로 다시 돌아온 전투기는 활주로를 찍고 다시 이륙합니다 이른바 '터치 앤 고' 훈련입니다 비교적 단시간에 반복적 이·착륙을 연습하기 좋습니다 총 길이 2 43㎞, 폭 43m인 남지 비상활주로에는 일반 비행기지와 달리 항공기 이·착륙 때 정보를 알려주는 비행 보조시설이 없습니다 때문에 조종사들이 눈과, 항공기에 장착된 계기만을 이용해 착륙해야 합니다 비상활주로는 전시 공군기지 활주로가 피해를 봤을 때 아군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활용하는 중요 군사시설입니다 공군은 2012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국내 비상활주로 가운데 한 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김재욱 대령 / 공군 감찰안전실장 제3훈련비행단] "전시상황을 가정해 비상활주로 이·착륙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으로 유사시 작전 지속성을 높이고 항공기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훈련입니다 )" 공군은 이날 훈련에 협조해준 인근 지역 주민에게는 수송기 체험비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선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