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기쁨 (남대문교회 시온찬양대) /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2부예배 찬양 지휘 김명엽 / 반주 양하영 김명엽의 찬양노트 167 ‘수확의 기쁨’(김한나 작곡) ‘수확의 기쁨’은 김한나(1976- )선생이 작곡한 곡입니다 김한나 선생은 총신대 교회음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한 교회음악작곡가이지요 교회음악 작곡콩쿠르, 영남작곡콩쿠르 등 여러 콩쿠르에 입상하였으며, 칸타타 ‘말씀대로 태어나셨다’, ‘말씀대로 살아나셨다’, ‘말씀대로 거두리라’ 등 절기용 칸타타와 뮤지컬 ‘제물이 된 이삭’ 등이 있습니다 많은 성가합창과 편곡, 국악 관현악 편곡이 있습니다 현재 편곡전문 출판사인 드림뮤직 대표이며, 금호중앙교회 오르가니스트 겸 작곡가로 섬기고 있습니다 찬송 시를 지은 박수란(1976- )선생은 서울여대 영문과와 서울대대학원 영문과 석사과정을 거쳐 미국에서 공부하고 현재 MIT 공대 한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며 노랫말 작사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수확의 기쁨’은 추수감사절 칸타타 ‘말씀대로 거두리라’에 나오는 합창곡으로 모두 여덟 곡 중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한국적 선율과 장단과 대금으로 우리 정서를 표현하였고, 단순한 선율이지만 비화성음과 첨가 음들을 섞어 화성을 통해 많은 음악적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칸타타는 장면 장면마다 연극적인 요소들을 곁들여 추수의 참된 의미를 살려 우리 신앙의 삶을 알곡으로 거두는 성경적인 의미를 나타냅니다 씨를 뿌리고 곡식이 자라는 과정, 수확과 나눔의 과정들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섭리와 축복, 이 땅에서의 나눔의 의미들을 전달하고 있지요 이 곡은 농부들이 수확의 기쁨을 즐겨하는 농촌 분위기입니다 지게를 진 김 서방과 낫을 든 박 서방이 친근감이 들고, 풍년을 기뻐하는 남성의 구음 ‘에헤야’에 맞춰 함께 땀 흘리며 단을 거두는 여성이 잘 어울립니다 추수하는 시골 풍경이 그냥 보이죠 ‘에헤야’와 ‘할렐루야’가 우리네 농부가에서 “에헤야 상사디야”처럼 자연스럽습니다 추임새를 넣는다면 더 흥이 나겠죠 37마디와 41마디에 나오는 ‘할렐루야’ 후에 “좋∼다”, “얼씨구∼”를 넣는 거죠 가사를 한번 읽어 볼까요? “할렐루야! 풍년일세 풍년이야 할렐루야! 에헤야, 에헤야 삼사월 단비에 종자를 뿌려서 육칠월 단비에 오곡이 익었구나 추수할 것 많은 때에 추수할 일꾼이 적으니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 김 서방은 지게 지고, 박 서방은 낫을 들고 땀으로 일구는 농부의 얼굴 할렐루야 추수하며 감사의 노래에 춤을 춘다 추수의 열매마다 주의 사랑 한없네 추수의 열매마다 주의 사랑 한이 없네 기쁨의 곡식 단을 거두게 하셨네 땀 흘리며 수확하며 보람 얻게 하시고, 은혜의 주 찬양하며 추수하게 하시네 할렐루야! 풍년일세 풍년이야 할렐루야!” 찬양에 알맞은 관련 성구로 시편 65편을 찾아보았습니다 “주께서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방울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시 65;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