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원내사령탑이 총리로...당정·당청간 '소통' 기대 / YTN
[앵커] 이완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무총리로 내정됨에 따라 당정간, 또 당청간 관계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여당 원내수장의 경험으로 그동안 쌓였던 여권내 미묘한 갈등을 치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국회 누리과정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최근 연말정산 파동까지! 그동안 당정간, 당청간 크고작은 불협화음은 지속됐습니다 이럴 때마다 정부와 청와대는 국회를, 국회는 정부와 청와대를 원망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나온 게 사실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집권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각종 악재가 터지며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나온 이완구 내정자에 대한 발탁은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이 내정자도 이 점을 의식한 듯 총리직에 오르면 무엇보다 소통을 중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 쓴 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어야 한다 " 여당 현직의원이면서 원내사령탑을 지낸 경험은 앞으로 국회의 원활한 지원을 끌어내 정부정책 추진에 도움을 줄 것이란 관측입니다 그동안 당정간 존재해온 미묘한 갈등을 풀어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야당도 이런 점을 빌어 이 후보자가 소통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많이 소통하세요 특히 대통령과 소통하세요 대통령과 여당의 얘기, 국민의 얘기, 야당의 얘기, 일주일에 주례회동 두 번 이상 하세요 " 이 내정자는 벌써 성과를 내지 못하는 부처는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정부를 강력하게 다그치며 실무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무에 대한 의욕과는 별개로 국회와의 관계에선 여당은 물론 야당을 설득하고, 청와대를 향해선 쓴소리와 직언을 하면서도 신뢰를 쌓아나가는데 내정자 특유의 친화력이 발휘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