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용 작가 달팽이 걸음전 국립현대미술관1
이건용 작가 ‘달팽이 걸음 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6개월 장기 전시 작가 기록 국립현대미술관이 2014 한국 현대미술작가시리즈로 기획한 이건용의 ‘달팽이 걸음’ 전이 열린 국립현대미술관 제1 원형전시실입니다 전시실 중앙에 서 있는 대형 나무 작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흙에 뿌리내린 나무를 지층과 함께 사각으로 떼 내어 전시장에 옮겨놓았습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근원적인 물음에서 출발한 1971년 작가의 데뷔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형태를 존중한 작가의 최소한의 손길로 창작된 자연 생태전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건용 작가 “1971년도에 신체항이란 나무를 심는 작품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 이 기록물은 1973년 파리 비엔날레에 참가하면서부터 깨닫게 된 자신의 몸도 예술적 매체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기록한 자료들입니다 몸을 쓰기 시작한 것이 행위예술의 퍼포먼스가 되어 사진과 영상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건용 작가 “73년도 파리 비엔나레에 내가 참가하면서 생각했던 것이” ‘그림은 왜 캔버스와 마주 보고 그려야 하는가?‘ 라는 의문으로 시작한 작업이 ’신체 드로잉‘ 입니다 캔버스를 등지고 팔을 몸 뒤쪽으로 뻗어 선을 그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몸의 형태가 드러나는데 칠해지지 않은 부분이 작가의 몸이라며 그림 그리던 모습은 제현해 보입니다 [인터뷰] 미추다 유리 / 일본 큐레이터 “내가 이건용 작가의 작품을 본 것은 처음이다 ” 이건용 작가는 1970년대부터 한국 현대미술에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흐름을 이끌어 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40년이 넘는 작품 활동은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펼쳐, 어떤 형식에도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우리 미술의 다양성 보여주는 큰 역할을 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6개월간이란 최장기 전시 기록을 세운 이건용 “달팽이 걸음” 전은 12월 14일 일요일 마지막 관객과 만납니다 폼TV뉴스 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