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사용료 거부' 여론전 나선 넷플릭스…"기술 협력 원해" / KBS 2021.11.04.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이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를 둘러싸고 더 커진 논란이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선 인터넷 망 사용료도 내지 않고 돈만 벌어간다는 겁니다 그러자 넷플릭스의 부사장이 한국을 깜짝 방문해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분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 전 세계를 매료시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덕분에 넷플릭스는 유료 가입자가 석 달 만에 44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드라마 속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선 딘 가필드 부사장 인터넷망 무임승차 논란에 대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인터넷 망을 쓰는 비용을 국내 통신사에 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딘 가필드/넷플릭스 부사장 : "넷플릭스가 해외에서 망 사용료를 지불한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한국과 해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는 동등한 여건에서 저희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가필드 부사장은 오히려 넷플릭스가 자체 개발한 영상 압축 기술과 전송시스템으로 인터넷 망에 부담을 줄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망 사용료를 둘러싸고 소송 중인 SK브로드밴드와는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딘 가필드/넷플릭스 부사장 :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업하고 싶습니다 이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생태계, 업체, 넷플릭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SK브로드밴드는 이에 대해 넷플릭스가 무임승차 당위성만 주장하는 등 해결 의지가 의문스럽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에 앞서 가필드 부사장은 국회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찾아 망 사용료를 내는 대신 한국 기업과 기술 협력을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홍윤철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인터넷망 #넷플릭스 #오징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