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가계부채 극복이 열쇠 / YTN
[앵커] 올 한해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내수부진, 불확실한 세계경제 등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도약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만성적인 내수 부진과 급증하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장 큰 이유는 수출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지만 소비와 설비투자 회복이 미흡해 경기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단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GDP 성장률이 분기마다 떨어진데는 연초 2 5%에서 1 5%로 떨어진 민간소비와 7 3%에서 4 3%로 급감한 설비투자 증가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올해도 3 8%로 정한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소비와 투자심리 회복이 핵심 과제입니다 [인터뷰: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장기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R·D 투자를 해서 제품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R·D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정부는 R·D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민간소비가 살아나기 위해선 1,060조 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위험도 주요 과제입니다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고, 민간소비 여력을 제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장기대출과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을 유도해 위험요인을 줄이고, 대출 심사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근원적인 처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신규 대출에 대해선 경기활성화 측면에서 서민금융을 확대시켜서 이자부담을 경감시켜주고요, 기존 담보대출에 대해선 그 책임을 주택담보로 한정해주는 것이… " 한국은행은 올해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 풀리더라도 투자와 소비로 이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점에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살아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