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끝나지 않는 비둘기 퇴치 '전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끝나지 않는 비둘기 퇴치 '전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끝나지 않는 비둘기 퇴치 '전쟁' [생생 네트워크] [앵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개관 초기부터 몰려드는 비둘기 탓에 반년 넘게 '조류 퇴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맹금류 모양 연부터 '레이저 퇴치기'까지 쓰고 있는데 쫓아도 쫓아도 다시 날아드는 비둘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 있던 자리에 자리 잡은 국립현대미술관 건물 구석구석에 비둘기들이 눈에 띕니다 관람객이 오가는 출입구부터 유명 미술품 상하차 작업이 이뤄지는 곳까지 조그마한 공간을 비집고 비둘기들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 흘러내린 비둘기 배설물입니다 이곳 바로 옆에는 고가의 미술품을 복원하는 보존처리실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물 외벽에 그물망을 처리하는 작업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미술관 비둘기를 포획해 20km 떨어진 곳에 방사하고, 독수리 같은 맹금류 모형의 연도 설치했습니다 [백용주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수장센터관리팀] "조류기피제도 시의 협조를 받아서 사용을 해봤는데 거의 의미가 없었고요 물리적으로 비둘기가 앉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려고…" 그나마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은 '버드 스파이크'입니다 촘촘하게 솟은 강철 핀이 비둘기가 앉지 못하게 합니다 미술관 인근에는 문화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걱정입니다 [김규섭 / 청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산업팀장] "도시재생 공사를 하는 부분에 비둘기가 또 날아들 것을 감안해서…예술적인 감각을 살려서 레이저 빔을 쏴서 퇴치하는 방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는 올해 별도 예산을 편성해 비둘기를 근본적으로 쫓을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연합뉴스 이승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