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북녘땅 넘나든 황새, 남북 화해 물고온다
{앵커: 남북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이런 갈등 상황에도 하늘 길은 열려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황새들이 자유롭게 남북을 오가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진재운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수퍼:황새 봉순이/지난 2014년 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암컷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황새 봉순이! 농약이 뿌려지지 않는 논에서 이런저런 먹이를 잡아 먹습니다 일본에서 복원해 야생에 방사한 것이 현해탄을 건너 날아온 것입니다 {인터뷰:} {수퍼:이찬우 /경남람사르환경재단 팀장"(4살인 봉순이는) 곧 짝을 찾아 번식을 할 것입니다 아주 자유롭게 서식환경을 찾아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 "봉순이가 상당히 넓은 범위를 자유롭게 오간다" 냉랭한 한일 관계지만 일본에서 한반도로 날아오는 황새는 봉순이 뿐만이 아닙니다 {수퍼:일본 방사 황새 4마리 한반도서 목격} 현재까지 관찰된 것만 4마리입니다 이 가운데 j0188이라는 가락지를 부착한 수컷 황새 한마리! {수퍼:황새/2월 23일,북한 서해 섬지역 다녀와} "인공위성 추적 결과 지난 23일 서해 연평도 해역 북한지역 섬까지 갔다가 5일만에 돌아왔습니다 {수퍼:황새/ 2월 19일,북한 황해도 연백평야 머물다 돌아와} "지난달 19일, 또다른 황새는 부산에서 잠깐 머문 뒤 휴전선을 넘어 황해도 연백평야를 다녀왔습니다 " {StandUp} {수퍼:진재운} "사실상 한반도 주변은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지만, 40여년만에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황새는 아무런 장애물 없이 자유롭게 일본과 한반도 그리고 남과 북을 오가고 있는 것입니다 " {전화:} {수퍼:김신환 /서산동물병원장"북한을 넘나들고 일본에서 한국에 오고 (이렇게 해도) 다투고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서양에서는 아기를 물고 온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황새! {수퍼:영상취재:육근우,화면제공:최선호(vj),김신환원장,윤종민박사} 남북과 동북아 화해의 씨앗을 물고올런지, 자유롭게 한반도의 하늘을 날고있습니다 knn 진재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