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①2단계 사업 줄줄이 좌초… 폐광지 위기
KBS는 오늘부터 폐광지역 2단계 사업의 성과와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강원랜드가 지역 연계사업으로 추진한 폐광지역 2단계 사업의 현실을 짚어봅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태백을 게임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던 하이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70석이 넘는 책상이 텅 비어있습니다 지난해 말, 이사회가 컨택사업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직원들은 일자리를 하루아침에 잃게 됐습니다 신은숙/하이원엔터 컨택센터 직원 "(청산할 거라고) 전혀 상상도 못 했죠 너무 기가 막히니까 아무도 말을 못 하는 그런 상태고 " 지난 2015년 게임과 애니메이션 사업을 포기한 데 이어 컨택센터도 문을 닫으면서 태백에서 추진된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은 성과 없이 종료됩니다 5백억 원이 투입된 상동 테마파크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건물마다 문이 굳게 잠겨있고, 공사 재료는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개장을 8개월 앞두고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폐광마을 속 마법의 성을 찾는다는 주제로 들어선 테마파크는 이렇게 잡초만 무성합니다 힐링치유센터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다른 (사업으로)홀라당 바꾸고 홀라당 바꾸고 이게 10년째라고 희망? 이거는 옛날 이야기고 관심이 없는 거지 사람들 자체가 " 삼척 추추파크도 개장 2년 반 만에 누적적자가 2백억 원이 넘는 상황 강원랜드가 추진한 폐광지역 2단계 사업이 줄줄이 좌초하면서, 폐광지역의 시름도 깊어갑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