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장 취재단 명단' 통지문 접수 거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핵실험장 취재단 명단' 통지문 접수 거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핵실험장 취재단 명단' 통지문 접수 거부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청한다던 우리 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대화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지 하루만에 생긴 일인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초청하겠다고 한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 채널을 통해 통지하려고 했지만 북측이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3일부터 진행되는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우리 측을 포함한 5개국 기자들의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측에는 통신사와 방송사 각 4명씩 총 기자 8명을 배정했습니다 취재진의 전용기를 보장하고 숙소가 마련된 원산에서 핵실험장까지 특별전용열차도 편성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적극적이었습니다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놓고 우리측이 방북 절차를 진행하려 하자 이에 제동을 건 것입니다 북한의 조치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입을 통해 남북대화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지 하루만에 생긴 일입니다 북한이 풍계리 취재에 남측 언론을 배제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남북고위급 회담 취소와 리선권 위원장의 대남 비난 발언과 맞물려 좋지 않은 신호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궁극적으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력 제고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지만 풍계리에 한국만 제외된다면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도 일단 상황을 주시하며 후속 대응을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남북은 협의사항이 있을 땐 주말에도 판문점 채널을 열어두지만 이번에는 채널을 가동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