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징계 부른 폭로…'가짜 수산업자' 녹취 거짓 의혹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씨 측근에게 변호인 녹취를 강요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수사팀 2명이 수사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죠 그런데 녹취를 강요했다는 주장의 신빙성을 의심하게 하는 정황이 나와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의 비서였던 A 씨는 최근 한 언론에 수사 실무자인 허 모 경위가 김 씨 변호인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하도록 강요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녹음 내용을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허 경위에게 전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락 내용 등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경찰은 현재까지 녹음 파일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A 씨는 전달 과정이나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실제로 녹음을 했는지, 녹음 파일을 보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돼 조사를 받은 또 다른 참고인의 주장도 A 씨 말과는 엇갈립니다 조사에서 A 씨가 자주 거짓말을 해 발언이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미리 녹음을 해오라는 게 허 경위 발언의 취지라는 겁니다 '가짜 수산업자' 수사팀은 녹음 강요 논란에 휘말린 허 경위 등 2명을 배제한 상태에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김 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한 언론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주은지 ]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