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시 이탈 2년여 만에 최대 / YTN
[앵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신흥국 주식시장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는데요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을 빠져나간 외국인들의 자금이 2년 2개월 만에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5일 이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8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국내 증시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순매도 행진입니다 이런 흐름은 순매도 규모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외국인 자금은 3조 9천억 원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대치였습니다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투자자들의 순매도 속에서 꿋꿋이 주식을 사들였던 미국 투자자들도 6천억 원의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외국인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도 석 달 연속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이 보유한 잔액은 100조 원을 간신히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석 달 사이 외국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회수한 자금은 1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이달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불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17일에 발표될 미국의 정책금리 결정은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의 투자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