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초긴장·긴박했던 150분 | 전주MBC 241204 방송

지방정부 초긴장·긴박했던 150분 | 전주MBC 241204 방송

◀ 앵 커 ▶ 앞서 보신 것처럼 지난 밤 사이 전북자치도도 긴급 간부회의를 연달아 소집하는 등 비상태세로 전환하고 초긴장 상태 유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긴급담화 이후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에 이르기까지, 상황이 어땠는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수영 기자, 밤 사이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전북자치도도 대통령 계엄 선포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계엄법에 따르면,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이 지역의 모든 행정사무를 통제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이에 전북도는 계엄선포 30분 만인 어제(3일) 밤 11시 30분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수백 명에 달하는 도청 직원들이 밤샘 근무에 나섰고, 전주시 등 일선 지자체들도 비상회의를 소집했는데요 매우 이례적인 사태에 대응 매뉴얼을 찾는 것부터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국회와 지방의회 등의 정치활동 금지, 언론 통제, 위반시 영장없는 체포를 명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까지 발표되며 혼선이 가중되기까지 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전북도청사 방호를 강화하라는 조치를 내린 것 외에, 지자체에 대한 군당국의 특별한 통보는 일단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국회가 오늘 새벽 1시쯤, 계엄 선포 선언 약 150분 만에 계엄 해제 결의를 이뤄내면서, 전북도가 곧장 입장을 냈는데요 김관영 지사는 "2024년 대명천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계엄을 해제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되살리기 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