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범죄 매년 7천건 발생…'리벤지 포르노'도 20배↑
이별범죄 매년 7천건 발생…'리벤지 포르노'도 20배↑ [앵커] 이별 범죄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거의 7천여건, 하루 평균 20건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헤어진 연인의 은밀한 사진을 올려 음란물 보복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친구가 사는 집에서 인질극을 벌인 23살 우 모 씨 헤어지자는 말에 수시로 찾아가 괴롭혔는데, 급기야 새 남자친구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천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는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데이트 폭력은 지난 5년간 매년 7천건 안팎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6개월간 집중 단속을 통해 5천500여명 검거됐고, 이 가운데 320명이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나 늘었습니다 폭행과 상해가 가장 많았고 체포와 감금 협박과 성폭력 등 데이트 폭력 유형도 다양했습니다 살인의 경우도 매년 100건 안팎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헤어진 옛 연인의 은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유출하는 이른바 '음란물 보복'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341건이던 음란물 성범죄 건수는 지난 2014년 6천7백여 건으로 20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음란물 보복 역시 엄연한 데이트 폭력입니다 [손수호 / 변호사] "명예훼손을 했기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게 되겠구요 민사적으로 봤을 때도 불법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손해배상 책임을…" 데이트 폭력의 재범률은 70% 가해자 처벌을 강화할 뿐 아니라 살인 등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미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