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대령 긴급체포...소령은 성추행 의혹 / YTN
[앵커] 현역 육군 대령이 20대 여군 부사관을 여러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같은 부대 소령도 다른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군의 성군기 문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 중앙수사단이 강원도 모 부대 여단장인 A 모 대령을 긴급체포했습니다 A 대령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부하 여군인 B 모 부사관을 자신의 관사로 불러 여러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대령의 혐의는 같은 부대 C 모 소령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에 불거졌습니다 C 소령도 같은 부대 또다른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한 부대내에서 지휘관들의 성추행 의혹과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겁니다 A 대령은 그러나, 서로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여군 부사관의 피해진술과 성군기 위반 사건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A 대령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고동흔 대령, 육군 서울공보과장] "성군기 위반자는 군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겠다는 것이 육군의 입장입니다 이를 육본직속 성관련 사고 전담반을 운용하여 성관련 교육, 신고, 수사, 피해자 보호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 지난해 10월 17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성추행 장교에 대해 창군이래 처음으로 계급강등 조치가 내려지는 등 처벌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성군기 위반사건이 불거지면서 군의 기강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