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부동산 폭등, 초이노믹스 영향…물러서지 않을 것"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청와대 "부동산 폭등, 초이노믹스 영향…물러서지 않을 것" [앵커] 청와대는 "부동산 가격 문제에 있어선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의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는 지난 정부 정책 기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8·2 부동산 대책이 '노무현 정부 시즌2'라는 야권의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으로 부동산 대책을 주도했던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당시 부동산 대책 실패는 전세계적인 유동성 과잉 문제를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요와 공급 조절에만 집중한 나머지 DTI, LTV 제한 같은 대출 규제 카드를 너무 늦게 꺼내든 것이 결과적으로 집값을 잡지 못한 결정적 원인이 됐다는 것입니다 김 수석은 문재인 정부 8·2 부동산 대책에는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담겼고 다주택자 대출 규제는 한층 강화됐다며 두 번의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요를 옥죌 것이 아니라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부 몇년간 단군 이래 최대 물량의 주택이 공급됐고 강남 재건축 허가도 3배 이상 크게 늘었지만 일부 지역 집값은 지극히 비정상적으로 올랐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은 일단 불을 끌 때로, 불이 꺼지면 적절한 형식으로 적절한 장소에 적절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의 책임이 전 정권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른바 초이노믹스 기조 아래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는 메시지를 보내 정책적으로 부추긴 책임이 있다"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마치 새 정부가 규제를 가져온 것처럼 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김 수석은 8·2 부동산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떤 경우든 정부가 부동산 가격 문제에 있어서 물러서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며 가격 안정을 향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