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관세음의 노래-서정주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서정주

#석굴암관세음의노래서정주 #서정주시인 #석굴암관세음의노래 #한국명시낭송 #조성식시낭송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서정주 그리움으로 여기 섰노라 조수(潮水)와 같은 그리움으로, 이 싸늘한 돌과 돌 새이 얼크러지는 칡넌출 밑에 푸른 숨결은 내 것이로다 세월이 아조 나를 못 쓰는 티끌로서 허공에, 허공에, 돌리기까지는 부풀어 오르는 가슴속에 파도와 이 사랑은 내 것이로다 오고 가는 바람 속에 지새는 나달이여 땅속에 파묻힌 찬란헌 서라벌 땅속에 파묻힌 꽃 같은 남녀들이여   오ㅡ 생겨났으면 생겨났으면 나보단도 더 ‘나’를 사랑하는 이 천년을, 천년을, 사랑하는 이 새로 햇볕에 생겨났으면 새로 햇볕에 생겨 나와서 어둠 속에 나-ㄹ 가게 했으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이 한마딧말 님께 아뢰고, 나도 인제는 고향에 돌아갔으면! 허나, 나는 여기 섰노라 앉어 계시는 석가(釋迦)의 곁에 허리에 쬐그만 향낭(香囊)을 차고 이 싸늘한 바윗속에서 날이 날마닥 들이쉬고 내쉬이는 푸른 숨결은 아, 아직도 내 것이로다 * 나만의 결혼을 위한 축시와 축시낭송 무료상담 * 시낭송 및 시창작 관련 무료상담 T 010-9475-5841 조성식 시인/전문시낭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