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1일 안산호수중앙교회 황재국담임목사 설교말씀 『사탄로부터 자유』(눅13:10-17)
『사탄으로부터 자유』 믿음의 성장은 영적전쟁에서 승리를 경험함으로써만 이루어집니다 성경지식이 증가하고 예배참석이 익숙해지고 봉사와 헌신이 더해간다 하더라도 삶 속에서 벌어지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의 실상을 전혀 모르고 있다면 진정한 신앙생활이 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영적전쟁이며 믿음의 선한싸움입니다 악한 영과 싸우는 하나님의 전쟁에 군사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전쟁 중에 긴장을 풀고 경계를 늦출 수 있는 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만과 방심은 곧 패배의 지름길입니다 손자병법에서는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지피지기 백전불태’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절대 위태로워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지금도 사탄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 (벧전5:8)고 베드로 사도는 말씀합니다 이같이 우리는 늘 사탄의 공격과 위험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예수님은 이런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기셨습니다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히2:14)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눅13:11)를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이라 하시고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치유의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그 당시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을 보고 분내어 만류 할 때에 예수님은 그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눅13:16)고 반문하심으로 반대하는 자들이 부끄러워했고 온 무리가 예수님께서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눅13:17)고 하셨습니다 요한일서는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목적을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고 말씀합니다 누가복음에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등장하며 또 여인들에 대한 기록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예수께서 본문에 등장하는 이 여자를 고치시자 사람들 사이에는 세 종류의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첫째는 고침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여인과 둘째는 회당장으로 대표되는 모든 반대하는 자들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예수님이 하신 이 일을 영광스러운 일로 여기는 그 외의 온 무리들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회당장의 이러한 상태의 원인은 배후에서 은밀하게 활동하는 사탄 마귀의 영향력과 공격에 있습니다 우리의 눈을 어둡게하고 마음을 혼미하게 해서 분별력을 마비시키는 악한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악한 마귀의 존재를 깨닫고 이들을 대적하지 않으면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고 악한 것임을 알면서도 행하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나아가 사탄의 종노릇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마귀의 목표는 우리가 계속 죄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 밖으로 벗어나도록 유도해서 하나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을 빼앗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지 못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영광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해서도 질투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무너뜨림으로써 그분을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함입니다 사탄 마귀가 들끓는 이 세상에서 사탄의 지배가 떠나가고 하나님의 지배가 임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탄을 대적해서 싸우시는 것과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것은 동일한 활동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귀신을 내어 쫓고 질병을 고치신 일은 그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사역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마귀의 공격을 깨닫지도 못한 채 당할 수 있습니다 마귀는 은밀히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깨어 있으라는 성경의 교훈은 마귀가 끊임없이 우리를 시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마귀가 쉬지 않고 우리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게을리 하면 마귀는 즉시로 그 음흉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공격해 올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마귀의 계략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귀의 궤계를 물리칠 수 있는 기도의 용사가 되는 이번 사순절기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 (마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