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친환경 식물 '케나프', 새만금서 시험재배
[앵커멘트] 케나프라는 식물 들어보셨습니까? 서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잘 걸러내 친환경 식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척박한 땅인 새만금에서 시험재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성장속도가 빠르고 그 쓰임새도 매우 다양합니다 엄상연 기자입니다 ========================================= [엄상연 기자] 성인의 키를 훌쩍 넘는 식물, 지난 6월쯤에 심었는데, 불과 4개월여 만에 폭풍 성장했습니다 아프라카가 원산지인 케나프로, 기후와 토양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이렇게 척박한 새만금 땅에서도 잘 자랐습니다 [인터뷰 : 조기환 / 드림케나프 상임대표] "환경에 있어 가장 적합한 식물로 알려져있습니다 요즘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해서 앞으로 지구온난화라든지 그런 환경저해를 막는 최고로 적합한 식물로 알고 있습니다 " 식물 내에 천공이 많아 흡수력과 응집력이 우수하기 때문 탄소 분해 능력이 소나무의 9배에 이릅니다 그 쓰임도 다양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자동차 부품 제작이나 건축 자재로 활용되고 있고, 종이와 섬유, 친환경 일회용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용도 가능한데, 사료용으로 쓸 경우 식물성 단백질이 소고기 단백질 함량보다 높고, 사람에게는 특히 천연 인슐린 성분으로 당뇨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 최예진 / 케나프 수확 체험자] "따면서 보면 굉장히 까끌한 그런 게 좀 있는데 밥을 해놓은 걸 보면 또 전혀 달라요 오늘 이걸 따면서 케나프는정말 양파 같이 까도 까도 새로운 것들이 많이 나온다는 생각입니다 " 한 농업법인에 의해 올해 시험재배된 케나프는 1만 그루 재배면적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으로 새만금을 케나프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임희경 / 드림케나프 회장] "이런 공장들이 여기에 다 들어와서 제품으로 만들어 나가야하기 때문에 재배지와 산업단지가 같이 어우러진 케나프특구 같은 것이 만들어지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한편 이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케나프 잎 따기 체험행사와 함께, 케나프 잎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습니다 B tv 뉴스 엄상연입니다 - 영상취재 : 홍찬영 기자 #전주시_완주군_무주군_진안군_장수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