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콜로세움' 지하 공간…사상 처음 완전 개방 / JTBC 아침& 세계

로마 '콜로세움' 지하 공간…사상 처음 완전 개방 / JTBC 아침& 세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에 하나로 꼽히죠 콜로세움의 지하 공간이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지하 공간의 문이 완전히 열린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고대 로마 제국의 최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 지하 공간이 모두 개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010년쯤 지하 공간의 극히 일부분이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있었지만, 2018년 복원 작업을 이유로 다시 폐쇄됐습니다 그리고 고고학자와 공학자 등 전문가 81명이 투입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진행됐고, 지난 25일 일반인들에게 완전히 문을 열었습니다 콜로세움은 영화 '글래디 에이터'에서도 그려진 것처럼 고대 로마 시대에 검투사와 맹수들의 경기가 펼쳐졌던 곳입니다 지하 공간은 경기 전 검투사와 맹수들이 대기하던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총면적 1만 5천 제곱미터에 이르는 공간에 여러 개의 검투사 대기소와 맹수 우리 이동 통로가 미로처럼 얽혀있습니다 복원 작업 관계자들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자유롭게 거닐면서 콜로세움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복원, 비용을 지원한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 그룹 회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디에고 델라 발레/토즈 그룹 회장 : 콜로세움과 복원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가 사랑하는 유적으로 다시 주목 받을 것입니다 로마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 전체를 대표하게 될 것이고, 이 점이 중요합니다 ] 토즈 그룹은 앞서 2013년부터 진행한 1단계 콜로세움 외관 정비 작업의 비용도 모두 지원했습니다 1단계 작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콜로세움에서 진행한 공연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토즈 그룹은 2단계에 해당하는 지하 공간 복원 작업에 이어서 미술관 건립 등으로 구성된 3단계 복원 작업까지 총 2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치면 337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내놨습니다 마지막 3단계 복원 작업은 2024년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토즈 그룹 회장은 이탈리아의 문화재를 지키는 것이 의무이자 명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디에고 델라 발레/토즈 그룹 회장 : 관광객들이 오고 싶어하는 이탈리아로 하루 빨리 돌아가야 합니다 전 세계가 이탈리아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문화재를 정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누구도 우리를 이길 수 없을 것 입니다 ] 사상 처음으로 일반 관광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콜로세움 지하 공간과 앞으로 남은 복원 작업들,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 전문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 기사 전문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