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검거 '일등공신' 멕시코 여배우, 실은 애인?
마약왕 검거 '일등공신' 멕시코 여배우, 실은 애인? [앵커]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검거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한 멕시코 여배우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여배우가 마약왕의 실제 연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경희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탈옥범 구스만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영화배우 숀 펜과의 인터뷰 하지만, 인터뷰 성사의 중심에는 멕시코의 여배우 '케이트 델 카스티요'가 있었습니다 2012년 카스티요가 트위터에 구스만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습니다 카스티요는 당시 구스만이 "영웅 중의 영웅이 될 것"이라며 "사랑을 밀매하자"라는 말까지 남기기도 했습니다 탈옥 후 전기 영화 제작을 결심한 구스만이 변호사를 통해 카스티요와 접촉했고, 그녀의 주선으로 숀 펜과의 만남이 이뤄진 겁니다 숀 펜 역시 인터뷰가 이뤄지기까지 카스티요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구스만이 "대학에서 돌아온 딸을 반기듯이 카스티요를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카스티요가 구스만의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멕시코의 신인 여배우에서 마약왕의 연인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구스만이 카스티요에게 연민을 품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구스만은 탈옥 중에도 카스티요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스티요는 멕시코 TV드라마에서 마약상과 마약갱단의 여두목을 각각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극중 마약상 역할을 한 카스티요가 실제 마약세계와 연관됐다는 점이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