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파 탈옥한 '마약왕' 구스만, 6개월 만에 검거 / YTN
[앵커] 교도소에서 땅굴을 파고 빠져나가는 등 두 번이나 탈옥했던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7월 탈주했던 구스만은 총격전 끝에 생포됐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용 헬기가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 주에 있는 한 주택 위를 맴돌며 내부를 감시합니다 주택 주변에는 중무장한 병력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멕시코 연방교도소에서 탈출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체포 작전이 펼쳐진 겁니다 구스만이 숨어있다는 제보를 받은 멕시코 해군은 새벽에 은신처를 급습해 마약 조직원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구스만을 생포했습니다 조직원 6명도 함께 검거했습니다 [페냐 니에토 / 멕시코 대통령 : 시날로아 주 로스모치스 시 정부 보안 당국이 탈옥했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을 생포했습니다 ] 구스만의 은신처에서는 중무장 차량과 공격용 소총 여러 정, 유탄발사기까지 발견됐습니다 앞서 멕시코 해군은 지난해 10월 구스만의 은신처를 발견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검거에 나섰지만 놓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스만이 검거된 직후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국민에게 직접 알리고 싶다며 임무를 완수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구스만은 지난 2001년 세탁 차량에 숨어 탈옥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교도소의 독방에서 1 5km 길이의 땅굴을 파고 탈주해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까지 마약을 유통하며 1조 원이 넘는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진 구스만은 가장 위험한 마약 두목으로 지목받아왔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