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화재진압 난항…신축 건물이라 소방설비 전무
【 앵커멘트 】 화재가 이렇게까지 커진 데는 건물이 신축 중인 상황이라 소방시설을 가동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소방관들은 더 악전고투해야만 했습니다 이어서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이 난 곳은 스프링클러도 소화전도, 배연시설도 없었습니다 소방설비는 건물이 대부분 지어진 뒤 설치되기 때문입니다 소방관들은 아무리 물을 뿌려도 식지 않는 열기에 맞서며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임동권 / 세종소방서장 - "완공되지 않다보니 소방시설이 설치가 안 돼 있어서 소방대원이 일일이 내부 진입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한발한발 다가서고 있습니다 " 유독가스도 화를 키웠습니다 지하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근의 있던 다량의 스티로폼과 가연성 자재로 옮겨붙었습니다 스티로폼이 타면서 건물 내부는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유독가스가 숨을 막았습니다 시공사가 갖고 있던 작업자 명단이 수시로 바뀌면서, 현장에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 co 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