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주식매매 정지…투자자들 '날벼락' [MBN 종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매매 정지…투자자들 '날벼락'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한국거래소는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적격 실질심사 절차에 들어가며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습니다 2만 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은 신년 벽두부터 떨어진 날벼락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 코스닥매매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사건이 공시된 오전 8시35분부터 주식 매매 거래를 중지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시가 총액 2조 원이 넘는 코스닥 우량주 1년 새 3배나 오른 주당 14만여 원에 2021년 증시를 마감했는데, 신년 개장일부터 날벼락이 떨어진 겁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자금관리 직원이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공시를 통해 드러나면서 회사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 거래소는 이후 15거래일 이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는데, 대상자로 결정되면 20거래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려 최종 제재 여부를 결정합니다 연장 가능성과 서류제출 기간까지 포함하면 2개월 이상 거래정지 상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심위 결과에 따라 거래 재개 또는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됩니다 ▶ 인터뷰 : 한국거래소 관계자 - "횡령·배임이 미치는 영향이나 회사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대상 여부를 검토하고 여부에 따라서… " 2천여 명의 직원과 2만 명에 이르는 개인투자자들은 좌불안석입니다 ▶ 인터뷰 :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 "주식 많이 투자한 분들은 그런(우려하는) 것 같아요 " 주식 토론방에선 "구멍가게도 아니고 자본의 90%를 횡령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새해 첫날부터 멘붕"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외국인 비중이 45%에 달하고 연기금도 지난해 282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져 주식거래 정지만으로도 국내 상장기업 신뢰도에 큰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MBN #오스템 #거래정지 #횡령 #주주 #투자자 #분위기 #박은채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