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ㆍ소주에 기름값까지 줄인상…시름 깊어진 가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겹살ㆍ소주에 기름값까지 줄인상…시름 깊어진 가계 [앵커]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물가상승률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활물가만 살펴보면 이 수치를 믿기가 어려워지는데요 최근 삼겹살에 소주, 기름값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체감물가가 지표물가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통계상 물가 상승률은 0%대 행진 중입니다 벌써 넉 달째인데 정작 소비자들은 이런 흐름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주 사고 지출 비중이 큰 장바구니 물가가 줄줄이 올라서인데 지난 달에만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등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전체 물가 상승률의 3배에 달했습니다 먼저 쌀이 11% 넘게 뛰었고 달걀도 5 6% 올랐습니다 토마토, 사과 같은 채소와 과일도 큰 폭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돼지고기 값까지 가세해 서민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10일 기준 돼지고기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4,523원 두 달여 새 1,500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행락철을 맞아 수요는 늘었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자국 내 공급이 달린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 중국이 수입에 나서는 바람에 국제 시세가 뛴 탓입니다 이달 들어 소주값도 올랐고 유류세 일부 환원까지 겹쳐 휘발유값도 12주째 오르는 등 생활 밀접 물가는 일제히 오르는 상황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민간 소비가 지금 계속해서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어요 모든 유통 업체의 매출이 굉장히 침체돼있어요 (앞으로도) 가격이 이렇게 오르면 당연히 소비량을 줄이는 거죠 " 소득 증가는 더딘데 뛰는 장바구니 물가가 자칫 소비 위축과 내수 부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