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화할 필요성 느끼지 않아...핵전투무력 백방 강화" / YTN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들과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핵 전투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미니 SLBM 시험 발사를 비롯한 최근 보름간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훈련을 상세히 전하며 한미일에 대한 강력한 맞대응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를 거부하고 핵 무력 증강에 더욱 매진할 것임을 다시 천명했다면서요? [기자] 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들과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핵 전투 무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어제까지 이뤄진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와 장거리포병부대 등의 훈련을 지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전투무력이 전쟁억제력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 데 맞게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하에서도 신속 정확한 작전반응능력과 핵정황 대응태세를 고도로 견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써 방대한 무력을 때 없이 끌어들여 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는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전투 무력이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의 중대한 의무임을 자각하고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더욱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남측과 대화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면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북한 매체가 지난 보름 간 인민군의 대규모 훈련을 상세히 전했는데 미니 SLBM 발사 장면도 공개했다면서요? [기자] 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을 비롯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어제까지 인민군 군사훈련이 진행됐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지난달 25일 새벽에 서북부 저수지 수중발사장에서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는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수중발사장들에서의 탄도미사일 발사능력을 숙련시키고 신속반응태세를 검열하는데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남한 비행장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태평양상 목표물을 겨냥해 일본 상공을 넘긴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달 8일엔 동해에 재진입한 미 항모를 포함한 연합훈련이 감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상 처음으로 150여 대의 전투기들을 동시 출격시킨 인민군 공군의 대규모 항공공격종합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모든 훈련을 참관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인민군의 대규모 훈련이 한미일 연합 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임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