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맥주' 논란 이후 네이밍 트렌드는? [말하는 기자들_유통_0411]

'버터맥주' 논란 이후 네이밍 트렌드는? [말하는 기자들_유통_0411]

'버터 없는 버터맥주' 논란이 가열되며 주류업계가 성분 혼동 없이 위트를 살린 신제품명을 속속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편의점 GS25는 최근 맥주 신제품 '칼퇴근필수너' '몰디브 하이볼' 등을 공개했습니다 정시 퇴근을 원하는 직장인 심리, 영화 명대사 등을 활용한 제품명입니다 CU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무시무시 두목님 라거' 등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술자리 구호를 활용한 '짠하기 좋은 하이볼'을 선보였습니다 주류 업계에서는 불닭망고에일, 유동골뱅이맥주 등 특정 식품이나 성분명을 차용한 네이밍이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식약처가 일명 '버터맥주'로 불리는 블랑제리뵈르 뵈르비어에 버터가 함유돼있지 않다며 행정처분을 내리자 네이밍 트렌드 역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800만캔이 팔려나가며 메가 히트작으로 떠오른 곰표밀맥주도 '대표밀맥주'로 이름이 바뀝니다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맥주의 상표권 사용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에는 밀가루가 함유돼있지만 실제 곰표 밀가루를 사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주류 신제품 중 단종되지 않고 1년 이상 판매되는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사회적 분위기에 유행에 따라 주류 이름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최신혜입니다 #편의점맥주 #맥주신제품 #네이밍트렌드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