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동요 차단 주력…김정은 위원장 눈물 공개까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비핵화 동요 차단 주력…김정은 위원장 눈물 공개까지 [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눈물 흘리는 영상을 당 간부 교육장에서 상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고뇌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해 비핵화 조치에 따른 내부 동요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 당국이 당 말단 간부 교육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눈물 흘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상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장면에는 "강성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개혁이 순조롭게 되지 않는 답답함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나래이션이 오버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눈물을 공개하는 건 이례적으로, 충성심이 높은 당 중앙 엘리트가 아닌 자칫 동요할 수도 있는 말단 간부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민심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체제보장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핵무기를 강조하던 정책기조를 180도 바꾼 건, 오로지 주민을 잘 살게 하려는 지도자의 고뇌어린 결단이란 점을 부각해 경제개방과 대미관계 개선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북한의 비핵화가 된다면 진행과정에서 (설득을) 안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한 전지 작업을 북한이 굉장히 고민하고 정교하게 시간을 두고 하고 있겠죠 " 최근 북한 당국이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겠다는 당의 새 노선을 집중 부각하며 선전에 열을 올리는 것 역시 같은 취지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