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걸 “지병 악화로 사퇴”…선거구도 ‘요동’ / KBS 2023.02.28.

[앵커] 보수 성향인 이성걸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성걸 예비후보의 갑작스런 사퇴로 교육감 선거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 보수 진영 후보로 출마한 이성걸 예비후보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뜻하지 않게 찾아온 지병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는 입장이 됐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치료와 함께 계속 선거운동을 하려는 생각도 했지만, 보수교육감 당선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에 누를 끼칠 것 같아 용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교육감 예비 후보로 함께 노력해 온 김주홍 후보를 지지하며 미력한 힘이나마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예비후보의 사퇴 선언에 대해 김주홍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함께 선거 운동을 했던 후보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무겁다"며 "보수 후보 당선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예비후보의 사퇴로 울산교육감 선거 구도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재로선 보수 진영 후보가 김주홍 예비후보로 자연스레 단일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또 진보 둘, 보수 둘 4파전 양상이던 선거전은 진보진영 구광렬, 천창수 예비후보 등 3파전 양상으로 변했습니다 마지막 관심은 구광렬, 천창수 예비후보의 진보진영도 단일화가 될지 여부입니다 단일화가 될 경우 진보 대 보수의 1대1 맞대결 구도가 지난해 선거에 이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