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빈의 프리즘] '올해도 버티기 힘든데…진짜 퍼펙트 스톰은 내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제가 흔들리면서, 청년층, 자영업자, 기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물가 급등으로 서민들의 주머니가 더욱 얇아졌습니다 그런데 기업 사정이 좋지 못하니 월급도 기대만큼 오르기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더구나 주택 구입과 전셋값 마련에 빚을 끌어다 쓴 서민들은 치솟는 금리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대출을 받아 전·월세를 사는 청년층은 더욱 불안해진 상황입니다 저금리 현상이 오래갈 것으로 믿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젊은 층 가구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끌'과 '빚투'로 코인과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본 청년층들도 많습니다 팬데믹 사태 이후 청년층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빠르게 늘어난 상태입니다 담보 상황이 좋지 않은 청년층들은 불법 사금융의 덫에 빠지기 쉽습니다 급전이 필요한데, 은행 문턱이 높다 보니 고금리의 불법 대부업자에게 찾아갈 수 있는 셈입니다 자영업자들도 위기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2년여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이 늘었습니다 코로나의 파고를 힘겹게 넘어가면서 이제 한숨을 돌리나 싶더니,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기업들도 문제입니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 부채 증가속도가 세계 2위에 달합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이 급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기업 부실이 누적되면 금융시스템으로도 위기가 전이될 수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악화할수록 은행은 건전성 관리에 나서는데, 그러면 기업들의 은행 대출 문이 좁아지게 됩니다 '돈맥경화'가 심각해지는 것인데요 더구나 고물가와 고금리로 개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다 보니 소비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고랜드 사태로 기업들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의 둔화 속도가 심상치 않다고 보면서, 내년이 더 문제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몰려오는 퍼펙트 스톰, 해법 모색이 시급합니다 #퍼펙트스톰 #한국경제 #대출 #부채 #고물가 #고금리 #레고랜드 #채권 #자영업자 #영끌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