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가리지 않는 수색 작업...이스켄데룬 피해 현장 가보니 / YTN
8층 아파트 8동 있던 자리…주변으로 휘어진 철골·잔해 피해 현장 잔해 들어 올리며 분진도 상당해 우리나라 긴급 구호대, 어제 하루 생존자 3명 구조 65살 여성, ’모자 관계’ 17살 남성·51살 여성 구조해 각 피해 지역 도시마다 길거리에 집 잃은 이재민 [앵커] 지진 발생 일주일, 사망자는 2만8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YTN 취재진은 가장 큰 피해 지역 가운데 하나인 하타이 주, 그 중에서도 항구 도시 이스켄데룬에서 현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예, 튀르키예 하타이 주 이스켄데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뒤로 건물 잔해가 상당합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이스켄데룬 중심가입니다 현지 당국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 장소는 8층짜리 아파트 8동이 있던 자리인데요 주변으로 휘어진 철골과 건물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규모가 큰 피해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으로 잔해를 들어 올려 분진도 상당한데요 현지 관계자는 피해 아파트가 틈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였다고 설명합니다 지진 당시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바로 인근 아파트에서 생존자 2명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긴급 구호대가 하타이 주 안티카아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죠 구조 활동 소식과 지진 피해 이재민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긴급 구호대는 어제 하루 생존자 3명을 구조했습니다 이곳으로부터 남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안타키아에서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 65살 여성과, 모자 관계인 17살 남성, 51살 여성 등 3명을 붕괴 잔해에서 구조해 지금까지 모두 8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각 피해 지역 도시에는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길거리마다 가득합니다 공터에는 어김 없이 임시 거처인 텐트촌이 마련된 모습인데요 작은 방 한 칸 크기 공간에서 많게는 20~30명이 머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진 피해 당시, 단출한 짐 정도만 챙겨 나와 안타까움을 더 하는데, 정부와 자원 봉사자의 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취재진을 만나면 튀르키예까지 와 줘서 고맙다며 그나마 가진 식수 등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앵커]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진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현재 사망자는 2만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 희생자를 합한 숫자입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사망자 수가 2만4천6백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사망자 수도 3천5백여 명으로 하루가 다르게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매일 여러 피해 도시를 다니며 현장 소식을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동남부 지역 대부분이 피해를 받았고, 그 만큼 광범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 이스켄데룬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