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수 25만 명↑…40대·제조업 고용은 부진 / KBS뉴스(News)
지난달 일자리 숫자가 1년 전에 비해 25만 개 늘며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습니다 일자리 상황이 다소 좋아진 건데, 하지만 40대 일자리와 제조업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취업자수는 2천680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만 명 증가했습니다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5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정부 목표 15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까지 감안된 고용률은 60 4%로 3월 기준으로는 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과 함께, 과학 기술, 정보 통신 같은 미래 산업 분야 등에서 고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올 초 시행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최대 1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60대 이상의 일자리는 34만 6천 개 나 늘었고, 50대와 20대의 고용도 각각 11만여 명과 5만여 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버팀목인 30~40대는 여전히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40대의 일자리는 지난해에 비해 16만 8천 개, 고용률로는 0 6% 포인트 떨어지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제조업 일자리는 반도체 업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10만 8천 개 줄며, 12개월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한 가지 긍정적인 사인은 2019년 1월부터 그 (제조업) 감소 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고요 또 하나는 제조업의 감소가 주로 지속되고 있는 부분은 임시직 중심으로 "] 고용률 증가와 함께, 3월 실업률도 지난해에 비해 0 2% 포인트 감소한 4 3%로 개선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