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로마 하루아침에 바꿀순 없어"…비핵화 속도 조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백악관 "로마 하루아침에 바꿀순 없어"…비핵화 속도 조절 [앵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로마를 하루 아침에 바꿀 순 없다"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한 제재는 강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시간을 두고 완화될지는 모르겠지만 대북 제재는 매우 엄격하고 강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뒤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수백개의 새로운 (대북)제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회담이 깨지는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지 제재를 적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커들로 위원장은 또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으며 사람들은 너무 강하다고 고함을 칠 정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로마를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며 "비핵화 같은 협상은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들어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며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조절하고 나선 데 힘을 실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며, 우리는 12일에 무엇인가에 서명하지는 않을 것이고 우리는 하나의 과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는 빨리 갈수도 천천히 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볼 것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엔 "북한 비핵화에는 미사일도 포함된다"며 북핵 문제를 '완벽한 원샷'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