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무력부장 "미국과 핵전쟁도 불사할 것" / YTN
[앵커] 우리 국방장관 격인 북한의 인민무력부장이 미국이 원한다면 핵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를 놓고는 미국이 남한을 압박하면서 러시아, 중국 등과 대결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가 주도하는 제4회 모스크바 국제안전회의에 9번째 연사로 나선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미국이 북한에 대한 핵 위협을 계속하며 한국과 침략적 군사훈련을 강행해 한반도 정세가 당장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까지 가열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현재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러시아, 중국 등과의 대결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조선이 자주적 국방력을 다지지 못했더라면 전쟁의 불도가니 속에 빠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평화를 원하지만 미국이 도발한다면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침략전쟁에는 조국 통일 대업이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상용 무력에 의한 전쟁이든 핵전쟁이든 미국이 원하고 택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과 작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 앞서 영국 주재 북한 대사도 지난달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당장에라도 핵무기를 발사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과시했습니다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나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며, 핵전쟁에는 핵전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인터뷰: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 "재래식 전쟁에는 재래식 전쟁으로, 핵전쟁에는 핵전쟁으로 맞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잇따른 강경 발언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향후 미국과의 대화에서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의도로 분석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