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훈련중 수류탄 터져…1명 사망·2명 부상
군부대 훈련중 수류탄 터져…1명 사망·2명 부상 [생생 네트워크] [앵커] 대구 육군 신병훈련장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다른 훈련병들은 폭발 장소에서 30m 정도 떨어져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승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육군 제50사단 신병훈련장에서 수류탄이 터진 것은 11일 오전 11시 13분쯤입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 중 훈령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진 겁니다 이 사고로 교관인 김모 중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김 중사와 같이 참호 안에 있던 손모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참호 밖에 있던 박모 중사도 다리 등 7곳에 파편이 박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손 훈련병과 박 중사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는 당시 훈련병 20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폭발 장소에서 30m가량 떨어져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신병들은 입대 3주차를 맞아 수류탄 투척 등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50사단은 안전 참호에 손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손 훈련병이 팔을 뒤로 젖히고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50사단은 신병 훈련을 즉시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훈련 교관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훈련병 조작 실수, 수류탄 불량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승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